어딘지 비쥬얼 계열 곡에 사운드호라이즌의 분위기가 가미된 것 같은 느낌의 노래. 노래 자체는 그냥 내 맘에 든 멜로디였다. 듣기도 좋았고... 원곡부터 어딘지 비쥬얼 락 비슷한 분위기이긴 했는데... 가쿠포이드 때문이려나? 가사는 해서는 안 될 사랑을 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잔다르크 팬이라서인지 비슷한 분위기의 대사를 본 적도 있어서 그리 어색하진 않았다. 어떤 의미에서 유명한 곡인 magnet이랑 비슷한 내용이라 볼 수 있는데...
...문제는 이 곡을 부른 보컬로이드가 죄다 남자라는 것. ...그래서 해서는 안 될 사랑인가. 근데 왜 렌은 치마야!!!!
거기다 영상을 보자면 이건 렌을 사이에 두고 가쿠포와 카이토의 신경전을 보여주는데... 어느 쪽도 뭔가 망가진 애정을 보여주는 듯한 표정이 일품. 이미 망가진 애정이라 할 수 있는데, PV에서 그걸 잘 표현해주니 노래 분위기는 한층 더 살아난다.
우타이테 중에서도 카이토 곡에 특화됐다는 평인 clear님이나 현실세계의 렌이라 불리는 바르쉐님, 여기에 蛇足님까지 가세하셔서 굉장한 볼륨을 보여준다. 이거 어느 비쥬얼 그룹 곡이라 해도 믿을 정도. 특히 원곡에는 가사가 없던 부분인 렌의 독백 부분에 '두 사람 모두 좋아해~'를 넣어준 바르쉐님의 목소리가 더욱 절륜하게 만든다. 이것만으로도 이 버전 곡은 정말 들어볼 가치가 있다. 이 곡 한정해서 이 이상 나올 수 없는 최고의 조합.
아무튼 노래 자체로 좋아서 듣긴 하는데 가끔 PV까지 보면서 분위기를 즐기곤 한다. 이 때만큼은 그냥 렌이 남자라는 사실을 잊는다. ...랄까 보다보면 남자라는 생각이 전혀 안 들게 이쁘게 나와서 말이지... 위험해. 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