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끝날 거였으면서... 왜?


방명록입니다


일단 방명록입니다.
리플은 자유롭게 달아주셔도 되고 광고리플 아니면 뭐든 답글 남겨드립니다.
포스팅에 리플 달기 뭐하다 싶은 내용은 여기다 달아주시면 감사합니다.
혹 방명록 찾는데 안 보이면 여기다 남기셔도 됩니다.

냐우루르님의 사계의 여왕에서 한 컷. 옙. 인정.


...참고로 글 올라간 시간은 군인에서 민간인으로 진급(!)하는 날입니다.
앞으로 3개월...ㅠ_ㅠ





면회 겸 외출 후기


원래 무득 녀석이 면회를 온대서 그냥 면회만 나갈까 했었는데...
최근 여러 일이 있던데에 대한 스트레스 해소 겸 마비노기 하고싶다 회로가 발동하는 바람에...
외출 써서 나와버렸습니다. -_-)/

외박도 고민하던 바였지만 분과 내 출타자가 워낙 많은 편이고, 외출과는 달리 외박은 보급관 및 포대장님께 보고가 들어가는지라 징계 직전까지 갔던 놈이 가자니 눈치도 보이는게 사실이라 그냥 깔끔하게 외출로 종료.
무득 녀석과는 맥주 한 잔 하면서 참 이런저런 실없는 이야기 많이 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그런 실없는 이야기가 더 없이 즐거운 것은 친구이기 때문이겠지요. 다시 한 번 멀미 심한 버스 타고 여기까지 와준 무득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합니다.

고맙다. 무득. 10월에 보자. -_-)/

암튼 무득이 돌아간 이후, PC방에서 죽치고 간만에 마비노기.
셰플레린양 도움 받아 그림자던전만 죽어라 돌면서 레벨을 팍팍 찍었습니다. 참 빨리도 오르더군요. 워낙 레벨업 필요 경험치가 낮아진 탓도 있겠지만... 그렇더라도 2시간만에 34레벨을 찍다니 참... 버트 스펙에서는 상상도 못 한 일이군요.
아무튼 버트, 하그 골고루 레벨 어느 정도 찍고 버트 환생까지 질러버렸습니다. 3주 후에 외박 나올 예정이니 그 때 한 번 더 레벨 노가다하고 환생 찍어주면 어느 정도 될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참 요즘은 누렙 1000은 넘어야 살겠더군요.
누렙 1000이 안 되서 던전 못 들어가는 세상. 흑흑. ㅠ_ㅠ
점점 버트나 하그 같은 연약한 뉴비들은 에린에서 살기 힘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조금이나마 푹 쉬고 갑니다.
내일부터는 다시 작업작업작업작업...
사람살렬 ㅇ<-<





일단 최근 근황


일단 저번 주에 있던 그 건으로...
징계위원회는 열리지 않았습니다. 운이 좋은건지 나쁜건지 저희 포대 외 다른 포대가 죄다 유격훈련(...)을 가버리는 바람에 징계위원회를 승인할 사람도, 열 사람도 없었던 것. 결국 포대장님 자체 징계로 끝이 났습니다.

포상휴가(4박 5일) 잘렸습니다...-_-

뭐. 제가 잘못했다는건 인정합니다. 아무리 그런 일이 있었어도 사람에게 선빵(...)을 날린건 잘못 맞죠. 거기에 욕설까지 했으니 정말 잘못 맞습니다. 병영생활 행동강령에 따라 구타 및 가혹행위 및 폭언 욕설까지 선임병인 주제에 후임병님에게 거침없이 선사했으니 죽일 놈이 되는게 맞습니다. 옙. 인정.
...뭔가 제가 일, 이등병 시절의 군대와는 몇 억광년 떨어져가는 기분이지만...
아. 참고로 그 일병 둘은 3일동안 일과시간 내내 군장보행하라는 판결을 받았는데 작업이라는 핑계 아래 아직까지 완전군장 멘 모습을 못 봤습니다.

여기에 부대는 또 연대장님의 이상야릇한 취미(...) 때문에 막사 대개조 작업을 벌이고 있고, 행정병이라는 이름 아래 물리적 작업을 열외하고 정신적 작업에 종사하던 저는 이번 한주 물리+정신 작업을 죄다 하고 있습니다. 낮에는 벽지 바르고, 몰딩 작업 도와주고, 책상 깎고, 땜빵난 곳 공구리치고... 밤에는 그 작업하느라 못한 일 밤 새가며 다하고, 근무는 두 시간짜리 위병소를 야간에 두 번 나가고...
왜 이리 병장 다니까 군생활이 힘들어지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_-

또 이시끼 어두워지는구나 하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는데... 지금이 차라리 전 홀가분합니다.
예전처럼 우울한 기분은 없거든요. 욕은 좀 늘었을지언정 궁상맞게 혼자 담배만 뻑뻑피워대는 일은 없고, 오히려 요즘은 담배 필 시간도 없이 바쁘게사니 하루하루는 빨리 가서 좋군요. 원래 불평과 불만이라는건 마약과도 같아서 불평불만만 해온 사람은 나중가서는 하지 않고서는 잘 버티지 못하니 위의 불평불만은 터지기 직전의 이 인간의 소갈머리가 구멍 하나 뚫어서 공기 빼는 작업이라 생각하시면 될겁니다.

아. 욕 하니까 생각나는데... 보급관님께서 욕 하는거 한번만 더 걸리면 분대장 위로휴가도 잘라버리시겠다더군요...-_-
아 놔. 내 성격을 이렇게 버려놓은게 대체 누군데...ㅠ_ㅠ

암튼. 잘린 휴가는 다시 한 번 휴가에 눈 돌아가던 그 시절의 기억을 되살려서 복구할 예정입니다. 정기가 잘린 것도 아니니 복구야 껌이죠. 단. 이번 사건 때문에 성격이 더 지랄맞게 변한 감은 있군요. 슬프게도...-ㅅ-
옛날에 무작정 착해빠지던 제가 그립습니다.(한숨)





꼬여가는 말년


어제도 당직을 섰습니다. 또 당직사령이 새벽에 쳐들어오는 바람에 잠도 못 자고 버팅겼습니다. 이 놈의 작전보좌관은 저랑 무슨 악연이 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밤 꼴딱 새고(새벽에 전화질도 하면서...-_-) 아침점호 끝내고 동기와 교대하면서 이제 좀 씻고 못 잔 잠을 자려고 자리깔고 디비져 잠을 청했습니다. 예. 여기까지는 참 좋았죠.

전 원래 한번 잠이 들면 잘 안 깨는 성격입니다.
심지어 옆에서 소리를 질러도 안 깹니다. 친구들이 자는 저 깨우려면 애 좀 먹고, 시끄럽게 울어대는 자명종에도 굴하지 않고 자는 녀석입니다.
예. 자다가 중간에 깼습니다.
뭔가가 배를 콱 짓누르는 느낌에
어렴풋이 깨고 보니 이제 막 일병 단 두 놈이서 레슬링을 하고 있더군요.
아니 이 색히들은 왜 남의 분대 자리와서 레슬링을 하고 있는거야라고 생각하는 찰나에
한 놈이 다른 놈을 메치면서 그 메쳐진 녀석이 또 제 몸 위로 쓰러지더군요.
이 자식이 좀 무거워서 순간 숨이 턱 막혔습니다. 잠? 다 달아났습니다.

그런데 어이가 없는 것은...
한마디 사과라던가 죄송하다는 표현도 없이 계속 레슬링 진행
...뭐지? 이 자식들은?
이제 막 일병 갓 단 찌끄래기들이 병장 자고 있는데 밟고 지랄을... 군대 많이 편해졌구나.
와. 순간적으로 하이바가 확 돌더군요.
계급이고 군인이고를 떠나서 보통 모르는 사람에게 이런 실수를 해도 사과 정도는 하는 법입니다. 자는 사람을 밟고 자는 사람 위로 사람을 메쳐버리고서 아무 사과도 없는게 보통 개념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거기다 제가 또 자다 중간에 깨우면 개꼬장 부리는 타입인데 이런 일까지 걸리니 화가 제대로 났습니다.

그리하여
아직도 레슬링 중인 그 두 녀석을 발로 걷어차버리고 바로 욕을 퍼부었습니다.
예. 야마 제대로 돌아서 아주 평소 안하는 육두문자부터 시작해서 별 욕이 다 나오더군요.
그런데 이 자식들은 도대체 왜 지들 노는데 걷어차냐는 눈빛으로 절 보더군요.
임자 만날래? 오늘?
한번 더 걷어차려는데...
누군가 날 부르는 소리.

당직사관님이 노려보고 있더군요.
안 그래도 사이 안 좋은 간부인데 제대로 찍혔습니다. 예...-_-

포대장님께 보고 한다고 합니다. 징계위원회 넘긴다네요.
아. 예. 맘대로 하십시요. 요즘 군대 참 막장으로 돌아갑니다. 그럼 사람 취침 못하게 옆에서 레슬링 해댄 저 놈들 상대로 난 기본권 침해 배상 청구할테니 알아서 하십시오. 하고 당직사관에게 개겨버리니 상관모독죄도 추가해서 징계 때린다네요?
맘대로 하라십시오. 징계서류 쓰는 놈한테 뭔 헛소리래...-_-

내무실로 들어오니 제 맏후임이 아까 일병 두 놈에게 개갈갈이 놓고 있더군요.
나중에 담배피면서 후임에게 물어보니 개념머리가 쳐 없는 놈들이라고 합니다. 후임이 보통 인상이 아닌데도(...) 갈굴 때에 태도나, 말대답하는게 완전 개김이라서 순간 주먹 날아갈 뻔 했다고 하소연을 하더군요. 어쩝니까. 걍 어깨 두들겨줬죠.
진짜 개념머리 팔아먹고 군대 오는 놈들이 많아진 기분입니다. 얼마나 집에서 곱게 자랐으면 저 모양인지 궁금하네요. 동반입대라는 놈들이 똑같이 저 모양이니... 후우.

뭐. 어떻게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영창은 갈 것 같고, 폭력사건으로 넘어가면 아마 타부대 전출까지 갈 수도 있는데... 말년 한번 막장으로 돌아가네요.
아유. 그래. 딴 부대 가버리자. 일 좀 안하게...-_-)/





4인연합 제멋대로 랭킹 -01-


사람이 심심하면 이런 쓸데없는 짓도 할 수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랭킹..-ㅅ-
어디까지나 옆에서 이 녀석들을 보아온 바로 판단한 것이기에 정확도는 그리 높지 않으나... 아마 이곳에서 이 녀석들을 봐온 사람들 대부분도 크게 시선이 어긋나지 않을테니 아마 공감할지도?
...그러나 쓰고보니 어쩐지 자폭 같다는 느낌도 드는데...-_-;;

참고로 -01-이라는 번호에서 알 수 있듯이 시리즈물.
그러나 참가자(?)들이 원한다면 어느 날 갑자기 폭파 할 수도 있음.
이의 제기는 자유 -_-)/



1. 가장 정신연령이 높은 사람은?

1위 : 무득
-이 녀석의 정신연령은 이미 동년배를 초월해서 애늙은이 수준이다.
스스로 태어날 때부터 30대였다고 말하니 지금은 이미 최소 50대를 초월했으며 그런 만큼 인생 다 산 모습을 보여준다. 애들을 좋아하는 것도 로리콘이라서기 보다는 진짜 나이드신 분들이 애들 보고 '허허 귀엽다'하는 느낌을 받는 것과 같은 맥락에서 이해가 될 정도.

2위 : 캐트
-하는 짓만 초딩이지, 이 놈의 숨겨진 정신연령은 상당하다.
어떤 의미에서는 무득보다 높을 수 있으나 아무리 그래도 세상 달관한 늙은이(...)의 정신연령을 넘기에 이 놈은 너무 활기차다. 그렇기에 2위 책정. 그러한 자신의 높은 정신연령을 숨기려고 일부러 헛소리를 하고 초딩짓을 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이 놈은 굉장히 위험한 놈이다. 발톱을 감추는 매가 왜 무서운지 모르는가. 당신?
...만약 이 놈의 초딩짓이 정신연령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라면 이 녀석은 당장 4위로 추락할 것이다. -_-

3위 : 농어
-사실 어떤 의미에서 정신연령은 에리카와 삐까뜨지만...
사춘기 소년마냥 혼자 삽질하고 우울해하는게 나이 덜 먹은 놈이 하는 짓을 여실히 보여주기 때문에 공인 초딩 에리카보다는 높게 책정. 다른 두 명이 신체적 나이를 초월한 정신연령을 가지고 있는데 비해 이 놈은 아직 나이 덜 먹었다. 사춘기가 몇 년째 가는지 신기할 지경이다.

4위 : 에리카
-초딩 여왕. 설명 끝 -_-)/


2. 가장 다혈질이고 화 잘내고 성격변화가 큰 사람은?

1위 : 농어
-4인 중 최고의 버럭마스터.
조금만 건들거나 찔러도 금세 버럭버럭하며 우울에서 조증을 하루에 오락가락하는 그 감정 상태는 천성을 넘어서 이거 병 아닌가 싶을 정도로 심각하다. 당장 이글루에는 우울 모드라고 찌질거려서 사람들이 '얘 기분 상했구나'하고 생각하다가 우연히 마비나 엠에센에서 말 걸면 발랄하게 대답하는 것 보고 이놈 대체 뭐하는 놈인가 생각한 경우도 많다 한다.
아무튼 굉장히 다혈질이고, 금세 불타는 성격이라 옆에서 캐트가 조금만 초딩짓 혹은 헛소리를 하면 쌍욕을 날리고 걷어찬다. 군대가서 성격이 더 지랄맞아짐. 나름대로 냉정한 성격도 있는 것 같은데 천성이 버럭이라 빛을 못 보는점이 안타깝다.

2위 : 에리카
-위 생선만큼은 아니어도 성격 변화 큰 아가씨.
성격 변화면에서는 위 생선만큼 자주 변화지는 않지만 한번 우울하면 굉장히 깊게 우울을 타서 한동안 나 건들지마 죽을껴 모드로 전환해서 캐트 속을 찢어놓는다. 대신 우울모드에서 회복하면 한동안은 밝게 잘 지낸다. 화는 의외로 잘 안 내는 편이지만 짜증은 잘 내는 편으로서 농어가 지쳐서 캐트 초딩짓을 견제 못하면 이어서 견제하기도 한다. 한번 화 나면 굉장히 냉정하게 처리해버리므로 미움 안 사도록 조심하자.

3위 : 캐트시
-사실 이 녀석 화 내는 모습은 본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성격변화도 언제나 헛소리 한다는 점에서는 큰 변화가 없기 때문에 사람들 보기에 이 녀석은 그냥 광대 혹은 바보로 보는 경우가 많은데... 의외로 화 낼거에는 화 내고 우울할 것에는 우울해한다. 단지 그걸 감추려해도 어떻게든 표현되는 농어나 주변 사람에게 경고하는 에리카와는 달리 그런 내색을 안 하고 평소와 다름없이 살기 때문에 눈치를 못 채는 것 뿐.
화를 잘 안 내지만 한번 화 내면 제대로 화낸다. 그 특유의 헛소리가 감히 받아칠 수 없는 독설이 되어 돌아오는걸 보면 사람을 말로 죽이는게 이런 경우인가 싶다. 군대 가면 갈갈이는 잘 놓을 것 같다.

4위 : 무득
-성인군자. 어떻게 쑤시고 찌르고 도발해도 '허허' 웃고 만다.
속이야 화가 났는지 살의를 품는지는 모르겠지만... 에리카의 수많은 괴롭힘과 캐트의 수많은 갈굼과 농어의 수많은 버럭에도 불구하고 어떤 일에도 '허허'웃는 그의 뒤통수에 태양이 내려온 것 마냥 후광이 비친다. 이 녀석이 화를 낼 일이 있다면 그건 정말 엄청난 일일 것만 같다.



2부... 나올 수 있을까?(...)





그렇게 생각하면 편한데...


오늘부로 119일.
말년 13박 14일로 예정되어있고, 분대장 위로휴가가 5박 6일.
즉. 휴가를 빼면 오늘부로 두 자리수. 99일.
거진 3달.

달력을 보고 생각해도 12월이라는 달은 내내 휴가 나가있을테고(말년 11월 말 출발) 어차피 이틀 깔짝 있으면 집에 가니 12월은 군 생활로 안 쳐도 좋다. 8월도 거진 반 이상 꺾였으니 술렁술렁 뺀다 치면 내 군생활로 남은 기간은 9, 10, 11월 3개월 뿐.
이렇게 하면 정말 얼마 안 남은 것 같은데......
3개월 깔짝 해주면 정말 끝인데... 그 사이 외박이나 휴가도 나가니 중간 휴식도 충분하니 할만한데...

내 속에서 올라오려 하는 이것은 도대체 뭐야?
우읍. 살려줘...-ㅠ-

[SYSTEM]: 농어는 술도 안 마신 주제에 화장실에서 한 바가지를 쏟았다.

살려줘. 병장의 3개월은 3개월이 아니고 3년이야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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